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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1 13: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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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나 행사나(친정이든,시댁이든) 힘듦과 피로함은 같으나 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다르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당연히 여행은 피로하지만 새로운 곳을 본다는 설렘과 재미, 맛있는 거 먹는 재미, 아이가 바닷가나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는 것들이 있지만
행사는 (친정이든,시댁이든) 그야말로 남을 위한 경조사에 사람된 도리로서 가는 거니 당연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봐요
정말 가족애가 대단하신 분이라서 사촌동생 돌잔치에 참가해서 아 조그맣던 아이가 저만큼이나 컸네, 이런 뿌듯함 느끼시는 분 아니라면야
저는 저 일정이 친정 스케줄이었어도 혀를 내둘렀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게 내 해외여행 스케줄이다! 하면 신나겠죠ㅠㅠㅠㅠ 국내여행도 아니고 해외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