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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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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의 방아쇠를 당긴건 네놈이 정치는 잘했노라고 칭찬했던 전두환이 실시한 산아제한정책이다. 81년생인 본인의 부모세대만 해도. 이모와 고모 가 각 4명 외삼촌 3명 삼촌 1명 있었다. 아무리 못살아도 여섯일곱은 기본으로 낳았다. 해마다 명절이면 친족들이 모여 복작복작했다. 산아재한 정책으로 아들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 잘키우자. 라고 했더랬다. 80년대에 여전했던 남아선호사상과 산아제한 때문에 태아의 성별을 감별하여 여아인경우 낙태를 하는 일이 빈번하기도 했다. 산술적으로. 둘이 만나면 최소 둘을 낳아야 인구가 유지된다.
결혼을 안하는 이도 있으니 셋은 낳아야 한다. 지역 공동체 문화 소멸. 육아 비용. 주거비용. 모든것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관습헌법 타령하며 행정수도이전 백지화하고. 국토 균형발전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울집갑은 도저히 떨어질 기미가 없고. 주거비용은 오르기만 한다. 보육비 교육비. 어지간해서 감당이 안된다. 이런 결과. 다 국힘당을 위시한 네녀석들이 만든 결과다. 그런데 이제와서 비상사태 선포?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시도했던 그때가 골든타임이다. 지방소멸은 이미 시작되었다. 인구소멸로 국가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게 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그때쯤에 나는 살아있지 않으니 상관없다는 것인가. 이제와서 대체 뭘 하겠다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