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0
2016-06-22 22:21:47
6
이 의원은 민주당 대표였던 2012년 10월 9일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세계 민주국가에서 무소속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국가를 경영한 사례는 단 한 나라도 없다. 무소속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당시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하던 안 대표의 약점을 공격했다.
안 대표 측은 단일화 협상 카드로 이해찬 지도부의 사퇴를 압박했고, 이해찬 지도부는 11월 18일 총사퇴해야 했다. 결국 불출마를 선택한 안 대표는 대선 투표 당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이듬해 3월에 돌아왔고, 곧바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나서며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 이렇게 말해서 이철희를 비롯한 안철수 캠프와 세력들 부들부들 ㅋㅋ 이때 열 받아서 이해찬 사퇴하라고 난리친 듯.
★ 2012.10.22. [프레시안] 럭키가이 안철수, 단일화 깜짝쇼는 헛된 꿈 (이철희)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4247
후보단일화는 될 것이고, 정당기반을 가진 민주당이 단일화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게 문재인 선거캠프의 전략적 판단이다. 그래서 정당후보론을 주창하고,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으로 안 후보를 압박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결집시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문 후보가 호남을 찾아 참여정부 시절을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효과는 미미했다. 호남에서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턱없이 밀리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 박근혜의 1:1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가 지는 조사가 나오면서 '문재인=패배, 안철수=승리'의 도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데도 정당 운운하니 참 안이하다.
▶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더 떨어졌다니 여기서 문재인, 안철수 이름만 바꾸면 되겠네요. 요즘도 안철수한테 조언하시나, 더민주 전략홍보위원장님?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의 전략을 주도한 '이해찬 패러다임'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지지율 3등의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다. 이쯤 되면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데, 문 후보는 아직 결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승리를 만들어내는 담대함'(audacity to win), 2008년 오바마 선거를 이끈 캠페인 매니저가 쓴 책 제목이다. 문 후보가 걸어야 할 길이 바로 이것이다. 담대한 변화!
▶ 이해찬, 문재인 대신 안철수만 바꾸면 맞는 이야기. 이철희도 이적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