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8
2020-02-24 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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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볼리비아 사막 한가운데 서 이국적인 바람냄새를 맡았다. 그는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이곳이 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눈을 감았다. 눈을 뜨면, 알고있던 익숙한 도시가 보일거라 생각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볼리비아 아름다운 사막은 하늘과 땅을 가리지 않고 헝클어져 경계를 없애가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는 미소지었다. 겪지못할 다시는 없을 현실이 꿈처럼 펼쳐져 있었기에.
가능한 그는 이곳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머무는 동안 두 번다시 눈을 감지 않았다.
하늘날개가 그의 소원을 보듬어주는 멋진 찰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