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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02: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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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자존심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자존심이 높아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다고 이해하신 것 같네요
자존심은 열등감과 비슷한 말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내가 돈이 많든 돈이 적든
나는 나 자체로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을 합니다
나는 비록 돈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설을 쓰잖아?
게다가 난 돈은 없지만 좋은 아들이고 좋은 친구고 좋은 애인이라고
돈에 얽매여 사는 것보다 나는 진정 원하는 일을 선택한 멋진 사람이야
제가 예시를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이건 정신승리랑 다른 겁니다
엄마들은 자식들을 누구나 사랑하고 아낍니다
키가 크든 작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냥 소중한 내 자식이죠
설령, 자식이 식물인간이 된다고 한들, 살아만 있어주니 너무 대견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반면, 넌 왜 공부 안해? 넌 왜 꼴지야? 넌 커서 뭐할래?
이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나는 정말 하잘것 없고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무의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돈을 많이 벌려고 굉장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굉장히 돈을 많이 벌었고 돈으로 주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입니다
엄청나게 자신감 있어 하는 태도를 보이죠
이 상태는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이 높은 태도인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본인보다 돈이 더 많은 사람 앞에 가면 바로 주늑 들어서 당당하게 말 못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세울 것 하나도 없는 얘가 돈이 많다고 잘난척하다가
진짜 백만장자 앞에가면 바로 깨갱해버리죠
반면 예를 들어 법정스님이 있다고 치면
나는 돈이 없지만 저 사람이 백만장자든, 미녀든, 대단한 장군이든,
전혀 주늑들지 않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자존감과 자존심은 반대되는 말이고
자존심은 열등감과 비슷한 말인겁니다
자존감은
1. 나 자체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고
2. 내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면 성공 할 수 있다는 믿음
입니다
자존심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매개체
돈 혹은 어떤 잘난 외모 이런걸로 인해서 생기는 감정입니다
애초에 어떤 매개 자체에 집착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지기 힘들어요
그건 애초에 방법이 자존심 높이는 방법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