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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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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치감독 시절까지만해도
(탐욕 케인) 이라는 별칭이 어울릴만한 플레이 스타일과 구단환경이었었죠...
단순히 케인 혼자서 탐욕을 부려서라기보다는
전경기 선발 풀타임 케인의, 케인에 의한, 케인을 위한 공격을 전개하는 팀!
팀 전술 자체가 "공격의 마무리는 항상 케인에게" 스타일이었으니까요~
어쨌든 탁월한 골 결정력의 탑클래스 공격수인 케인이 팀 득점을 이끌면서 16년,17년 득점왕까지 했지만
그 이후로 상대팀들이 케인 원맨팀 파훼법으로 케인 꽁꽁묶기 모드 돌입하니까 득점력도 줄고 팀 경기력도 떨어지기 시작하고
몇시즌 전부터는 유리몸이 된 것처럼 걸핏하면 장기부상을 당하면서
백업자원이었던 요렌테가 출전하며 포스트 플레이로 2선 자원들의 공격 연계를 도와서 챔스 결승까지 진출시켰드만...
하필 그 타이밍에 부상회복해가지고 선발 출전해서 팀의 경기력은 도루묵ㅡㅡㅋ
하지만 신기하게도 올시즌부터는
펄스나인처럼 박스 후방으로 수비수들을 달고 내려오는 플레이로 수비진에 균열을 생성하면서
패스플레이와 도움에 눈뜨고 맛을 들였는지(?) 득점보다 도움이 더 많아지고, 심지어 리그 최다도움인 상황~
오죽하면 케인데브라이너, 해리켈메, 벤케마 등의 별명이 생길 지경이니ㅎㅎㅎ
모리뉴 감독의 레알시절 호날두와 벤제마의 플레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부인할 수가 없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