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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7 1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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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그런 비슷한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20대때 그로인한 여파로 힘이 들었고
저는 사람을 잘 믿지도 않고 곁을 주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전 서른 한참 지난 나이에 결혼했어요
근데 저보다 더 심한 폭력을 겪은 언니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고
아이들에게 내가 누리지 못한것을 누리게 하고 싶다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상처를 받고 상처를 줄까 무섭고
누군가에게 나의 상처를 보여준다는거는요
내가 괜찮아지기전까진 되지가 않더라고요
혹 아직도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나 원망이 남아있음
다 털어버리시고 마음의 자유를 얻을수 있길
간절하게 기도 드릴께요
그리고 불행한 가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지 말라
이야기 하는건
우선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편견을 깨고 좋은분 만나셔서
행복하시길 기도 드릴께요
너무 결혼에 겁을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