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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16: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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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오제본기의 오독입니다. 고조선인근에 있던 북발국과 고조선 두 나라를 발조선이라 부른것인데 이걸 발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다고 오인한거에요.
http://highjune0.blogspot.kr/2014/09/blog-post_73.html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은 의외로 발조선(發朝鮮)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관자(管子)』의 규도편(揆度篇)」을 보면 분명해지외다. 즉, '發朝鮮之文皮'라는 문장에 대한 史家들의 주석과 그 근거 문헌을 종합해 보건대, 발조선이 한 국가나 지역을 연칭하여 부른 것이 아니라 각각 발과 조선으로 독립한 별개의 국가임을 알 수가 있겠소.
元材案「發, 朝鮮」又見《輕重甲篇》. 發, 國名.《逸周書.王會解》「燕人發」. 一名北發.《史記.五帝本紀》:「北發山戎息愼」.《漢書.武帝紀》:「海外肅慎北發渠搜氐羌徠服.」晉灼曰:「《王恢傳》『北發月氏可得而臣』.似國名也」此以發與朝鮮連言, 則北發當在朝鮮附近. 何如璋釋《輕重甲篇》所謂「即北發, 國近朝鮮」,是也. 文皮, 虎豹之皮.《輕重甲篇》云:「發, 朝鮮不朝,請文皮服而以爲幣乎?」
元材案에서 發은 國名임을 밝히고 그 근거를 逸周書(일주서)의 王會(왕회)를 해석하면서 發(발)은 연나라 사람들을 發이라 하고, 일명 北發(북발)이라 하였다고 함을 들었소. 또한 晉灼이 이르기를 漢書의 왕회전을 들어 北發의 월씨들을 취하여 신하로 삼을 수 있다는 말이 있으니 이는 國名이라 하오. 또한 發(발)과 조선(朝鮮)을 연언(連言)함은, 즉, 북발(北發)이 조선(朝鮮)의 인근에 있다는 뜻이다라고 하여 發, 朝鮮의 뜻을 풀이하고 있소.
何如璋이 경중갑편을 해석하기를 소위 즉, 북발이라 함은 조선의 인근 국명이다.라고 풀고 문피(文皮)는 표범(虎豹)의 皮다라고 하였으니 더이상 發國(발국)의 존재가 별도로 있음을 증명하지 않아도 될지경이오. 따라서 發(발)과 조선은 별개의 國名이라 사료되며 이를 합쳐 발조선이라 함은 근거가 없는 발언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