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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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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가능한 얘깁니다.
첫번째로 유전자 복제와 관련되어 암과 노화에 직접적 연관을 가지고 있는 텔로미어(말단염색체)가 복제를 거듭할때마다 소모되어 대략 60회정도가 되면 수명이 다합니다. 텔로미어 수명을 늘리기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모두 초기 연구단계입니다.
두번째로 텔로미어의 복제수명이 현재보다 연장(60회)된다 하더라고, DNA자체가 체내 생리작용으로 망가지는 경우도 있고, DNA복제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도 있습니다.
인간 DNA의 갯수는 약 30억개 정도로 복재 횟수당 3,000여개의 복제오류가 발생합니다 ( DNA복제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최고정밀도의 오류방지 및 교정 매커니즘에도 불구하고 ) 30억개 가운데 6억개 정도가 인간의 생리작용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는 단 하나만 망가져도 생명에 지장을 주는 DNA가 다수 있습니다. 이 복제오류는 생명체 진화의 동인으로 작용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일종 확률의 문제로, 수명이 늘면 늘수록 이로 인해 생명유지에 문제가 될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인간의 수명이 현재 대략 80~100세 안밖으로 결정되는 것도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암발병률이 느는것도 마찬가지구요 ( 복제오류 발생 확률이 증가하면서 암발생확률도 늘어납니다 )
텔로미어 수명을 연장시켜서 복제가 지금보다 더 많은 횟수로 이루어 질 수도 있지만,
확률적으로 오류가 발생하는 DNA복제오류를 막을길은 없습니다.
이건 이미 수십억년이 넘은 생명체 순환의 기초적 사이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