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성전투가 공세종말점이었기 때문에 신라가 백제보다 강했다는 근거는 될 수 없습니다.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 모두를 상대하느라 세력이 분산되서 그랬다는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농업경제가 중심이었던 고대시기에 국력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정량적 척도는 지역별 곡물생산량입니다.
식량생산이 뒷받침되어야 병력육성도 가능하니까요.
결국 고려에 대권을 내주기는 했으나, 후삼국시대에 후백제가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원천은 전라도 일대의 비옥한 평야와 거기에서 나오는 물산덕이었습니다.
고려초기 도별 생산력이 있다면 가장 정확한 비교가 되겠으나 불행히도 당시 자료는 없는 관계로,
근사치로 18세기 증보문헌비고를 보면 도별 생산력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 증산을 위한 기술과 비료사용이 크게 이루어진 시기이기 때문에 생산량은 참조만 가능하고, 지역별 비율차이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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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생산비율을 보면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50% 가까이 많습니다.
콩이나 기타 다른 작물을 더한다 해도 여전히 전라도가 경상도에 비해 15%이상 많습니다.
이를 고려할때 전라도지역을 기반으로 한 백제가 경상도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라에 비해 군사력이 우세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