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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7 1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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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알려진바와 실제가 다릅니다.
MS도 한컴도 직접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팔지는 않습니다. 모두 총판과 대리점이라는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하죠.
이은제 의원이 지적한 포인트는 틀렸지만(바보인건 여전합니다만), 지적자체가 틀리지는 않아요.
정확히 하려면 MS가 아니라 왜 한컴과는 독점으로 수의계약이 진행됐냐고 지적하는게 옳습니다.
( 한컴은 서울지역 총판이 하나라 독점계약이 될수 밖에 없지만, 국가조달법률상 이렇게 되면 법률위반이 됩니다. 똑같은 한컴 물건을 팔아도 두개의 다른 총판 혹은 대리점이 들어와서 입찰을 했으면 문제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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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MS오피스를 MS에서 사는 건 당연하지만 그 계약 관계를 보면, MS오피스의 판권을 가진 총판 아래의 파트너사들이 교육청의 공개입찰에서 경쟁해 그 계약을 따낸 셈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MS오피스를 어디서 삽니까. MS 외에 살 데가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한 조 교육감도 이 의원의 지적을 잘못 이해한 겁니다.
게다가 이 의원의 지적대로 아래아한글은 이러한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된 것이 맞습니다.
이와 관련,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MS오피스는 제대로 입찰이 이뤄졌다. 4개 업체가 입찰해서 1개 업체가 됐고, 낙찰율도 (예상비용의) 83.6% 정도로 충분히 인정할 만 했다"면서 "문제는 아래아한글이었다. 1, 2차 입찰 때 아무도 안 들어오다가 3차 때서야 1개 업체가 들어와 입찰됐는데 낙찰율이 (예상비용의)99.9%라 이상하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