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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10: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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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만 보고 오해하실것 같은데 세종대왕께서는 저렇게 말씀하신바가 없습니다. 저건 뿌나에 나온 대사에요 TT
역사드라마를 보시고 그게 역사라는 생각을 안해주셨스면 좋겠어요.
http://sillok.history.go.kr/id/kda_12602020_001 / 세종실록 103권, 세종 26년 2월 20일 경자 1번째기사,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 등이 언문 제작의 부당함을 아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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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전번에 김문(金汶)이 아뢰기를, ‘언문을 제작함에 불가할 것은 없습니다.’ 하였는데, 지금은 도리어 불가하다 하고, 또 정창손(鄭昌孫)은 말하기를,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반포한 후에 충신·효자·열녀의 무리가 나옴을 볼 수 없는 것은, 사람이 행하고 행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자질(資質) 여하(如何)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꼭 언문으로 번역한 후에야 사람이 모두 본받을 것입니까.’ 하였으니, 이따위 말이 어찌 선비의 이치를 아는 말이겠느냐.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용속(庸俗)한 선비이다."
하였다. 먼젓번에 임금이 정창손에게 하교하기를,
"내가 만일 언문으로 삼강행실(三綱行實)을 번역하여 민간에 반포하면 어리석은 남녀가 모두 쉽게 깨달아서 충신·효자·열녀가 반드시 무리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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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이따위 말이 어찌 선비의 이치를 아는 말이겠느냐.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용속(평범하고 속된)한 선비이다"
"백성의 천품"이나 "백성위에 군림하면서 권세를 누리기위해선가" 같은 말은 없습니다.
게다가 "백성"을 지칭한 바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