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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23: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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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장기의 구조(특히 대장)을 보면 육식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초식에 적절하게 되어있다면 지금보다 길이도 더 길고, 구성도 소나 염소같은 형태가 되야 맞습니다 ( 돼새김질도 필요함 ). 그리고 육식을 통해서 다량의 단백질/지방 섭취가 가능해지면서, 두뇌가 발달하고 오늘날같은 지적문명 창출이 가능했습니다.
지적문명이 도덕적으로 원시선사시대보다 우월할건 전혀없지만, 자연적 여건을 봐도 문명창출을 봐도 육식은 매우 자연스러우며 동시에 필수적이기도 합니다. 과도한 육식이 지구환경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는게 맞고, 이를 지양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인공육 연구에 상당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지요.
80년대 전세계적인 냉해로 인해 구소련에 가축에게 먹일 곡물이 부족해졌을때(당시 소련은 인간이 섭취하는 곡물량보다 사료곡물량이 더 많았습니다)
이를 위해 캐나다와 미국에서 사료곡물을 사들일 경화가 부족했던 구소련은 인민들에 대한 고기배급을 일시적으로 줄였고, 결과는 폭동직전까지 갔던 민심이었죠. 결국 구소련은 경화를 들여 사료곡물을 수입하고, 고기배급을 원래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인간이 가지는 고기에 대한 욕구라는게 이토록 강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