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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5 0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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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 제가 위에 간단하게 썼지만, 나름 예전에 봤던 박찬욱 감독영화를 반추를 해보고 고민해보고 다시덧글 답니다.
우선 올드보이를 보면 강혜정과 최민식의 베드신이 상당히 강했죠. 그저 자극적인장면인가 했더니 나중에 생각해보니 밝혀진 비밀에 대한 충격과 묘하게
오버랩이 됩니다. 그때 느꼇을 최민식의 극중 감정이 저도 그 비슷하게 나마 전달이 되었던 것은 아마 최민식이 배우로서 연기를 잘해서 뿐만이 아니라, 박찬욱 감독이 장치를 해 놓은 그 격렬한 섹스신도 한 몫을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탄식과 안타까움과 구토가 나올 것같은 최민식의 느낌이 어느정도는 전달되는 것이 그 노출씬때문도 있을 거라는 말이죠.
다음 , 친절한 금자씨(복수 씨리즈의 절정이라고 하죠)에 나오는 최민식도 자신의 아내와 섹스씬을연기할 때, 느껴지는 감정없는, 오로지 욕구 분출만을 위해 자신의 아내를 도구로 삼는 장면에서 최민식의 극중 성격은 사람에서 벗어난 싸이코 패스로서의 역할이 그섹스신에 고대로 나타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는 나중에 최민식이 범죄를 기록해 놓은 비디오 테잎에서 아이를 정말 충격적으로 살해하는 장면에서도 그대로 오버랩이 되는 것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박찬욱 감독의 전편들을 곱씹어 봤을때, 관객으로 하여금 자극적인(꼴려 죽어버려라?가 아니고) 말초적 감성을 증폭시키기 위해서가 아닌, 영화안에서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극 흐름이나 등장인물의 성격에 대한 설명을 위해 사용하는 장치 정도로 사용할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저도 고정관념에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지 않을지 몰라도 그저 노출이 목적이 아닌 영화상의 흐름과 장치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 적인 생각입니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