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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3 18: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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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리 할머니도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집이 가난해서 아버지랑 고모들이랑 어렸을때 소풍가서 김밥을 못 싸셨대요. 그나마 준비하시던게 밥에 오뎅반찬.
어린 나이에 놀림도 많이 받으셨을텐데, 우리 집안은 가난해도 할머니가 정말 정말 야단한번 안치시고 그렇게 잘 키우셨다 그러시더라구요.
보구싶네요 좀 사실만 하니까 ...몇년전에 홀연히 먼 길을 가셨는데, 손자된 입장에서 정말 너무 할머님이 불쌍해서 많이 울었죠.
살아계실때 좀 자주 찾아뵙고 용돈도 좀 두둑히 쥐여드리고 그럴껄 하는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