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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1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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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살까지 몸에 안 맞는 옷 걸쳐 입고 살다가 큰 결심하고 사직서를 낸다음 4년만에 결국!!! 몸에 맞는 옷을 입었습니다.
그 옷을 입은지 벌써 이년이 넘었어요. 정말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인 거같고 지금까지 몇번의 좌절도 있었지만, 결코 후회없습니다.
공부하는 4년동안 밥도 자주 굶었고, 돈없는 설움에 베스트프랜드들하고 멱살잡고 싸우기도 했고 명절때마다,제가 공부하는거 모르는 부모님께
제수비용을 대기 위해 한두달씩 알바 몇개씩 돌리기도 했습니다. 몸도 고되고 마음도 고되었고 정신은 피폐해져 갔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내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가 첫 이쪽관련 직장을 잡았을 때 친구들이랑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나도 할 수 있구나 ' 라며 정말 많이 울었던거 같습니다.
작성자님 기운내세요. 이 세상이 - 제가 보기엔 - 그렇게 잘못된 세상은 아니어서 끈기를 가지고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다 보면 어느새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화이팅하고 응원을 보냅니다. 화이팅 !!!
P.S : 근데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친구들(?)이랑 경쟁하느라 지금이 더 힘든 거같아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