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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3 2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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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난 또 양이 많아서 그런건줄...저희 할머니집, 우리집 다 메주띄우고 했는데, 어릴때부터 맡았던 냄새라 저는 그 냄새가 좋더라구요.
시중 간장 말고 할머니집에서 만든 간장을 할머니가 '지랑물' 이라고 부르셨는데, 그건 밥비벼 먹을라면 한공기 기준 한숟갈 만 뿌려도 충분할만큼 향이나 맛이 강했던 기억이 나네요. 된장, 간장, 짠지, 오이지, 열무김치...다 향이 그득했던 것같음. 지금도 내 기억에 남는 맛 중의 하나가, 여름 저녁 선선할때(할머니집이 바닷가 바로 앞이라 바닷바람이 선선히 자주 불어와서 별로 안 더웠음) 마당 평상에 앉아서 보리밥에 열무김치랑 참기름, 고추장 쓱쓱넣고 비벼 먹었던 게 아직 뇌리에 남아 있음 ...침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