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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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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마트가면 꼭 사는 것으로는 오이, 당근(꼬마당근위주 스낵당근?), 쪽파(다듬어져 있는 것), 샐러리, 알배추(쌈용 허연 배추), 양상추(양배추 아님), 상추 등을 우선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마트가면 간혹 유통기한이 좀 된 야채들이 떨이로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로메인이니, 적겨자, 적상추 등등 좀 생소한 것들도 쓸어 담습니다.
그런데 초반에는 무턱대고 많이 샀더니, 간혹 버리는 경우가 꽤 있어서 마트 1번 갈걸 두번으로 나누어서 갑니다. 사흘정도 먹을 기준으로 삽니다. 메인안주(주로 고기가 되겠죠)와 야채(넓은 국그릇 기준으로 그득히 쌓이는 양)를 준비해서 술과 같이 마시는데, 경험상, 소주는 배가 덜 부릅니다. 그런데 맥주는 아예 처음에 마실 생각이 잘 안들어서(도수가 낮아서 그런가...) 저는 차라리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십니다. 이게 페트 한 병이 500씨씨 한잔이 되고 이게 다시 맥주 반캔에 소주 일정 섞어서 맥주잔으로 한잔 정도로 줄더라구요.
습관이 쌓이면, 이제 술을 준비하되, 따거나 따르지는 말고, 메인안주와 야채를 막 우적우적 먹어 봅니다. 그런데도 술을 따야 겠다 그러면 따고, 먹다 보니, '어? 오늘은 굳이 술을 안 따도 되겠는데? ' 하면 그 술은 그대로 다시 냉장고로 갑니다.
술을 땄는데, 맥주가 반캔이 남았거나, 소주가 한잔정도 남았다, 그러면 그거 안 버리고 그대로 밀봉해서 다시 냉장고로 갑니다.
에이 뭐 이정도는 하고 버리면 , 나중에 다시(?) 술상 차릴때 새술로 시작하게 되어 뭔가 술 양이 원복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부디 우리 적어도 술 마시고 싶어 죽겠는데? 하는 건 피해 봅시다. 예전엔 술마시다가도, 어, 난 이제 그만 마실래, 하는 사람이 제일 부러웠거든요. 저는 그게 안됐어요 ㅠㅠ 몸이 지쳐 쓰러져 누울때까지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