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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2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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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웹쪽으로 4년을 일하다가
같이 프로젝트 했던 분이 자기 남편 회사에 저를 꼭 데려가서 일하고싶다고 하셔서
스타트업에 입사를 하고 거기서 외국인들만 있는 알고리즘 팀에 속해져서 갑자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채 지내다가
갑자기 관리팀으로 옮겨져서 서버를 구입하고 관리하게 되고... 갑자기..! 하드웨어팀으로 옮겨져서 리눅스 세미나를 하고
통신쪽 세미나를 하고, 팀장님이 사주신 책으로 보드에 머시기 저시기 하는것을 막 시작하는 단계인데요..
솔직히 웹쪽을 할때는 html, java, javascript, .net, jquery, node.js 그런것들 위주로 알아서 공부하면 되고 워낙에 많은 자료들이 있고
꾸준히 그것들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부심도 생기고 나는 일 할줄 안다. 그리고 내 코드는 깔끔하고 간결하며 가독성이 있다 라고 생각하며 제 코드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했는데.
여기서는 내가 지금 뭘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공부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어요...
이 회사에서 니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보자고 하시면서
내일부터 각 팀장들과 30분씩 면담하에 무슨 일을 하는지 파악해보고
다다음주에 결정하면 그 팀으로 보내준다고 하는데요.
조건으로 이건 너에게 주는 기회나 다름없으니 태도를 다르게 해달라
주말에도 출근하고 주중에도 정시퇴근하지말아라 라는 느낌으로 말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