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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16: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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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의당은 오히려 이 판을 주도하려 했습니다. jtbc에서 최순실 특종이 터진 다음 날, 다들 어안이벙벙하고 탄핵이냐 하야냐 특검이냐 등등 시나리오를 짜고 가상 시뮬을 돌려보고 있을 때 심상정이 다이렉트로 탄핵 이야기 꺼내면서 세게 나왔죠. 노회찬도 트윗 등에서 거들었구요.
다만, 놀라울 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고 jtbc 특종이 이어지며 국민들로부터 먼저 하야 하라는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시뮬을 마친 후 거국 중립 내각을 던졌고 몇몇 명망 있는 정치인, 지식인들은 탄핵 불가론을 sns에서 표명했구요. 결국 정의당이 주도하려 했던 탄핵 프레임으로 가지 않았던 거죠.
주말에 있을 시위도 퇴진, 하야 요구로 초점이 맞춰질 거 같습니다. 탄핵으로 먼저 치고 나가려 했던 정의당은 그냥 꽁무니 따라가는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