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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6 19:33:46
6/9
3번은 제가 정말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여자한테 그런짓을 했다라고 하면 일단 그 놈하고 잘 안보려고 합니다
만약 지금이 90년대였다면 어느 정도 그랬을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했을거에요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서 여자한테 성적으로 추행한 놈이 있다면 그 놈 완전 매장감입니다
그리고 그 일화라는게 앞뒤가 너무 안맞아요
자신을 성추행한 남자선배가 술을 따르게(?) 했다?
단 둘이서가 아닌 회식자리에서? 그걸 옆에서 보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여자선후배 동기들도 있었을텐데?
다른 선배가 말렸는데
그 성추행 남자 선배와 (자신의 편을 들어준다던) 다른 남자들이 계속 어울렸다?
그 상황들을 보고 다른 동기 선후배 여자들이나 본인이 아무런 대처를 안했었다라는걸 믿으라고요?
개개인의 피해가 인터넷에 한 번 제대로 증인 증언이 있으면 끝나는 인터넷 시대에서 이걸 믿을 수 있나요?
이건 거의 뉴스 기사로 까지 뜰 사건인데요?
1번을 선택한건 현명했지만
저는 게시글의 글쓴이의 말에 그렇게 와닿지가 않네요
세상은 원래 안심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게 옳다" 라는 말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현실이 그렇다는거죠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이 원래 그렇다면 내가 나를 강하게 만들어야하죠
나를 지킬 수 있는 요소를 내 스스로 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 남자들이 지켜주길 바랍니까 ?
(한국 여성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전부 다~ 이렇다는건 아닙니다 괜찮은 진취적 여성들도 있다는거 압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정신은 왜 한국 여성들에게 보이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스스로 다 할 수 있다라고 했던 사람들 다 어디갔나요
화장만 할 것이 아니라 운동을 했어야 했고
스스로 강해져서 군대도 갔다왔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서 지금의 한국 여성들은 군대를 갈만한 사회적 분위기도 아니고 체력도 아닙니다
체력키우기는 기대도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요
글을 쓰다보니 조금 얘기가 새긴 했는데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 따위는 없습니다
더더군다나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의 여성들에게 이렇게 안전한 나라, 좋은 나라도 없어요
있는 사실을 외면해봤자입니다
성범죄 계속 운운하는데 외국은 뉴스로 치면 한국보다 몇 십 몇 백 배로 심각하니까
그냥 나오지도 않는 수준이구요
한국에서는 지금 남자 여자가 성범죄를 똑같이 일으켜도 여자는 가볍게 처벌하며
같이 모텔에 가도 남자가 여자를 취하게 해서 강간하려 했다라는 미칀 논리가 통하는 사법시스템 , 분위기입니다
말하려면 더 할 수도 있지만 이쯤하구요
저는 이 글을 좋게는 못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