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017-04-24 12:18:36
6/5
자본주의에서 자본가(고용주)는, 남성과 여성에게 똑같은 임금을 지불할 경우, 한달에 25일 일하는 여성과, 26일 일하는 남성 중에서, 남성을 고용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자본주의의 속성을 생각해 보세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기본적인 본성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회사를 오래 경영하다 보면, 경험으로 터득하는 게 있습니다.
“일에 미치고, 돈 버는 데 미치고, 경쟁에서 이기는 것에 미친 인간은 대부분 남성이다.”
회사의 중역으로 승진할수록, 더 오래 근무하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합니다. 큰 회사의 회장님 쯤 되면, 가족을 거의 버리다시피 일에 몰두하며 살게 됩니다.
회사를 오래 경영하면서, 다양한 남녀를 승진시켜서 일을 시키다 보면, 결국 자발적으로 먼저 사표 쓰고 나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성들입니다. 왜냐하면, 남자들의 가치관은 일, 돈, 경쟁에 쏠려 있지만, 여성들의 가치관은 자신의 삶의 질, 행복에 쏠려 있습니다.
승진할수록 더 큰 책임이 따르고, 더 긴 근무시간 동안 일을 하게 됩니다. 여성들은 중역으로 승진해서 더 오래 근무하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찾아 사표 쓰고 나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회사의 중역이나 임원급이 되면, 일에 미쳐야 하고, 돈 버는 데 미쳐야 하고, 사생활 포기하고 일에만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런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보다는 자신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사표를 쓰고 나갑니다.
인사권자인 고용주는 위와 같은 경험을 통해, 여성을 승진시켜봤자 언젠가는 스스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젊을 때부터, 남성에게 승진의 기회를 더 많이 주게 됩니다. 승진 뿐만 아니라 모든 기회를 말합니다. 따라서 결혼, 임신, 출산과 같은 사생활적인 상황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하는 때가 되면, 고용주는 해당 여성을 해고하는 게 낫다고 판단합니다.
요즘은 법과 제도에 의한 여성차별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성을 우대하고 남성을 차별하는 법과 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가치관은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 하는 데 미치고, 돈 버는 데 미치고, 경쟁에서 이기는 데 미친 여성이 거의 없습니다.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인간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입니다. 그래서 여성이 승진의 기회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여성분들이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사실 성차별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의 본성에서 나오는 차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