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회기중 국외출장 가는 건 학생이 학기중 학교 안 가고 해외여행 다니는 것과 같은 거고 본회의 불참하고 표결 참가 안 하는 것은 시험 안 치는 것 같은 겁니다.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거 맞아요. 세비는 꼬벅꼬박 받아 가면서 회기중에 시덥지 않은 이유로 해외 출장 가는 국회의원들 용서하면 안 돼요.
김경수가 말하길 탁현민이 청와대 안 들어가려고 제주도로 도망까지 갔는데 의리없는 *이라고 윽박질러서 데려다 놓았답니다. 정권 자리잡을 때까지 임시로 도우기로 약속했대요. 그런데 하도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바람에 오히려 못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조용해지면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둡시다. 그는 얽매이는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인 듯 하네요.
두번째 질문에 대답 안 해서 아쉽다고 한 글쓴이에게 반론합니다. 문대통령이 독일 가셨을 때 상황이 어땠나요? 웜비어군 사건 때문에 북한에 대한 전세계의 분노가 들끓고 바로 하루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여 문대통령의 방미성과에 찬물을 끼얹었잖아요. 그와중에 평화와 대화 이야기를 꺼낸 것만 해도 참 대단한 용기였습니다. 두번째 질문이 한미 군사 훈련 축소를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할 생각이 없느냐는 것 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축소한다고 대답하는 건 말도 안 되는 겁니다. 애둘러서 한국국민의 불안감 떼문에 군사훈련은 불가피하다는 말씀하셨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나 봐요. 이국에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인 건 알겠는데 현실인식은 너무 나이브하고 대다수 우리국민들의 정서와는 동떨어진 분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