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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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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자리인가요... 저도 한참 늦은 40대 늦덕. 서태지 기념공연에 오픈공연한다는 소식으로 첨 방탄 접했어요.
글쓴님처럼 정식(?) 팬으로 서태지 공연을 찾아가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의 20대를 가장 많이 지배한 가수는 서태지여서 같이 공연한다는 소식 들었을때 방탄이들에게 관심이 확 갔었죠.
근데, 그다음에 방탄 음악 듣고 뮤비들 보다보니, 한참 전에 쩔어 무비로 처음 방탄을 봤더라고요, ㅜㅜ
그때는 그 표현('쩔어') 자체에 거부감 들고(노래제목이 뭐 이래? 했었다는..) 내가 이제 꼰대의 길로 들어섰나보다 하면서 관심을 안 뒀는데,
그때의 저로 돌아가면 ”정신차리고 열심히 덕질을 시작하렴”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ㅎ
현실 생활이 있고, 또 주변에는 으샤으샤 하면서 같이 덕질할 사람이 없으니
혼자 음악듣고 영상보고 하는 정도지만,
여기 오유연게에 글 올려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끔 이렇게 늦덕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흠..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 하면서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