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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05: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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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성에 관심을 갖는건 정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고, 아마 글쓴분도 그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막아서 될 일은 절대 아니니 엄마는 어쩌구 하는 말을 하면 지금 글쓴분 상태를 그대로 말해주면 어떨까요?
널 아주 사랑하지만 엄마가 어렸을 때 잘 몰라서 일찍 결혼도하고 출산을 경험하면서 포기해야만 했던 것들이 많았어. 딸은 오래오래 하고싶은 거 맘껏 하고 꿈을 펼치게 엄마가 평생 도와줄테니까 혹시라도 실수가 될 일이 생긴다면 지혜롭게 잘 행동하길 바래.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관계를 맺을 수도 있을텐데 남자가 무슨 말을 하든 피임은 꼭 하라고, 왜 꼭 해야하는지도 잘 설명해 주어야겠죠.
스무살 때 자녀분을 가지셨고 벌써 중학생이 됐으니 글쓴 분은 아마 저랑 비슷한 나이겠네요. 어린 나이에 애기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을지... 다행인 건 지금은 처음이라 어색할 수 있어도 따님과 나이차이가 크지 않으니 성에 관한 이야기도 친구처럼 나눌 수 있는 장점도 있을 것 같아요.
여태 잘 키우셨으니 앞으로도 잘 키우실 거에요. 늘 응원할게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