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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3 0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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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7,80이 되신 나에게는 아버지이자, 20대들에겐 할아버지 세대들.. 그들이 국짐당을 찍는것은 많이 이해가 됩니다.
60년대를 지나 80년대까지 가난이라는 그늘을 벗기위해 그들의 감내해야 만 했던 고통과 처절함에 다소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독재정권으로 부터 물리적이며 직접적인 피해가 없었다면,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한 몸부림의 시절속에 박정희라는 절대자가 그 시간속에서 동반자인양 뇌속에서 오버랩되어 오는 듯 합니다.
그런데 그 절대자를 아들,딸들이 친일로 부정하고, 독재로 비난하고, 그의 폭력을 역사로 남기려 하니, 화가 나는거지요.
박정희를 부정하는 것은 아들,딸을 위해 고생했던 자신을 부정하는것으로 이입화 되는거지요.
그 절대자의 정적이었던 , 김대중이가 그렇게 밉고 싫고, 김대중의 정치적 후예들은 절대로 용납이 안되는겁니다..
박정희를 자신에게 감정이입했듯이, 민주당을 김대중으로 이입화 하여 느끼게 되는겁니다.
이건 625라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가며 살아남아야 했던 전쟁세대들의 집단적 트라우마가 변형되어 오는 감정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자산이 있건 없건, 60 , 70 , 80 세대들의 반민주 성향은 동의는 못하나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