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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12: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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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 힘센 자가 기회를 차지하고 살아남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 종으로서 또한 사회적 존재로서 생존하기 위하여 문명한 사회의 원칙상 (가임기)여자랑 젊은이를 우선하는 것입니다(노약자가 아닙니다 노인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키려면 가임기 여성과 어린이에게 기회를 양보해야 할겁니다) 아러한 사회적 함의(신사도 기사도 레이디 퍼스트 같은 것)나 도덕률이 없다면 문명 사회 이전처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겠고, 후손이 끊기면 그 집단은 멸망합니다 사상사에서 유명한 저술들 핵심이 별 게 아니라 다 이겁니다. 무슨 사회학 개론 교재를 보든 서론입니다.
그리고 유교 전통에서 충효를 강조한다 하여 예컨대 자식과 부모가 물에 빠지면 자식은 다시 낳지만 부모는 그렇지 않다든가 - > 개인보다 종묘사직이 우선이다 이렇게 인식하는데, 실은 인간 존재란 종통을 잇는 것 자체 즉 후손을 유지함으로서 영구히 존재/생존한다는 것이 주안점입니다. 공자의 춘추시대만 해도 주나라 종법/예는 다 무너지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중이었습니다. 끊임없는 전란 사실상 제노사이드(대량학살 인종청소)의 시대였고 아예 충 효 경로사상 따위 무시되었던 시대 배경을 감안하여 유교사상의 지향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