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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22: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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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반대는 감안했던 일이고,
제가 봐도 제 글에는 반대가 달릴만한 일이라 생각하여,
혹시나 제 글을 보면서 눈살을 찌뿌리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인도에서의 보행자가 주의를 하는 것이
안전한 교통생활을 위해서 좋겠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인지라,
한번 더 언급하고 싶습니다.
저 킥보드가 불법을 저질렀다에 대해서은
일말의 변명의 여지도 없음은 당연합니다.
거기에 무슨 이유를 가져다 붙이겠어요.
길가는 백명에게 물어봐도 다 같은 답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관리가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저 전동킥보드가 아니라,
저 길에 자전거가 가다가 부딪혔다고 가정을 해봐요.
자전거라면 분명히 불법을 저지른것은 아닐겁니다.
그렇다면, 자전거가 올 수 있는
자전거가 언제 와도 이상할게 없는 자전거 도로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돌봄에 있어서 조금은 더 주의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예가 좀 조야하지만,
그런 예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길가에서 놀다가 공이 굴러가서
차도로 뛰어들은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고 쳐요.
사람은 차도로 갈 수 없습니다.
네 이것도 같은 불법이에요. 정해진 길을 가지 않았다는 점에서요.
그런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에게 과실이 100%가 물리는 상황은
잘 없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일 겁니다.
물론, 교통약자의 개념이니 또 다른 여러가지 관련된 내용이 있겠지만,
(규정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손가락 말고 달을 봐주세요)
차도 가에서 놀고 있는 아이의 부모는 주의를 해야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도 이와 같습니다.
자전거 도로 주변에서는 아이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도로 이용의 안녕질서에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조건 일방이 주의해야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겁니다.
(이게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자 전부입니다.)
차건 사람이건 자전거이건 전동킥보드이건,
공도상에서는 (차도와 인도 등 모든 길을 합쳐서)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는
대승적인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