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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5 23: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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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밀리라도, 단 1단계라도, 배선연결이 길어지거나 많아지면,
노이즈가 그 만큼 더 생깁니다.
모든 물질을 통과할 때, 저항이 극 미세하게 나마 존재하는한,
그 저항만큼의 사운드 손실은 생깁니다. (체감여부와는 관계없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 디지털연결 S/PDIF 입니다.
이것은,
이런 저런 소리를 내라 라는 명령을 사운드 칩셋이 소리로 바꾸어서
소리 자체를 전달하는 방식 (아날로그)에 비해서,
[이런 저런 소리를 내라]라는 명령 자체를 그대로 전달하는 (passthrough)방식이
디지털 전송방식입니다.
이 경우에 이론상 (실제는 이론과 다르지만)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 예를 들자면,
컴퓨터 안에 JPG파일을 그림 보는 프로그램으로 열면
(대응 : 컴퓨터 안에 음악 파일을 음악 듣는 칩셋으로 틀면)
모니터에 화면이 나옵니다.
이 모니터에 화면 나온걸,
엄청나게 좋은 카메라로 찍어서,
다른 모니터에서 그 카메라 찍은걸 띄워보면
원본과는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날로그 전송)
하지만, 그 JPG파일을 USB에 담아서,
다른 컴퓨터에 카피해서 그림보는 프로그램으로 본다면 (디지털 전송 - 데이터 자체를 이동)
원본과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모니터나 티비에는 S/PDIF 단자가 잇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보내면 원본과 같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