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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1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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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식이 난방 잘 되는 사무소라면 말이지요.
BTCS는 외부 운용도 할 뿐더러 장갑차 내부가 굉장히 추워지기 쉬운 환경이라 저온 기동이 필요 합니다.
K77 지휘 장갑차가 설계가 한 30년쯤 된 물건인데 난방은 엔진 여열을 이용해서 어찌 된다고 해도 냉방은 굉장히 부실해서 고온으로 올라갈때는 어지간한 여름날씨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높이 올라갑니다.
저온은...말을 맙시다. 기갑부대 훈련 뛰는거 보면 '난 보병이라 행복하구나...' 싶을 정도인데 그 차가운 쇳덩이 안에서 엔진도 다 끄고 벌벌 떨면서 엔진 동파 방지 한다고 한두번 켜는게 기갑의 숙영 방법입니다.
그 와중에 유사시 사격재원은 신속히 받아야 하니 배터리로 BTCS는 켜 놔야 되고...당연히 필요 하지요 저거.
강원도나 경기도만 가도 전방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데 전시에 조금만 북진하면 저 스펙 필요하죠. 왜 필요 없습니까?
BTCS건 BTCS-A1이건 충분히 혹서환경, 혹한 환경에서 운용을 할 일이 있고 그걸 상정해서 만든겁니다.
거기 들어가는 외부 저장장치도 동일한 ROC를 적용 받아야 하니 당연히 저, 고온 동작성, 내충격성, 내진동성, 내전자파성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이 시험은 공인된 시험장에서 합니다.
그리고 그 시험장 대여로도 공짜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