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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0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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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관점이 한참 다르네요.
제가 보는 문제점은.. 좀 거슬러 올라가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군부독재시대에 언론은 철저히 통제되었죠.
그때는 간혹 양심있는 기자들이 통제를 벗어난 기사를 썼다가 철퇴를 맞곤 했죠. 그럼 그시절에 언론이 진정한 기자정신의 자격이 충분한데 독재정권의 억압때문에 강제적으로 권력의 시녀역할을 했을까요?
절대 아니올시다. 그들이 누군가요? 특히 메이저 3사 조중동은 친일찬양 언론이었죠. 사주는 변함없이 지독한 친일파, 즉 철저한 기회주의자들입니다. 그들에게 군부정권은 일제와 다름없이 자신들이 번창하는데 별로 모자람없는 파트너인거죠.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대가로 달콤한 잇권과 정보를 던져주는 파트너.
군부독재시대가 끝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15년간 언론은 소위 언론의 자유를 얻었죠. 이 세 정권들은 반부패와 민주적 사회구현을 추구하니까 진실을 가리는 것따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정권이 언론에게 공정한 보도를 기대하니 기득권 언론들은 기존의 카르텔에 기반한 언론 독점 및 기득권 세력과 유착에 따른 수익구조가 사라질 위기를 맞죠. 중소 신흥 언론사들과 공정한 경쟁을 펼치려니 여간 피곤한게 아니죠. 신문에 선풍기 자전거 끼워주면서 먹고사는 불편한 경험을 합니다.
결국 언론은 또다른 파트너를 찾습니다. 재벌, 그다음 검찰 순으로 메인 파트너가 바뀌어 왔죠. 그리고 그들의 영원한 파트너는 국민의힘(그 뿌리는 새누리-민정당 = 군부시절 여당). 그들에겐 국민의짐이 정권을 잡는게 훨씬 유익합니다. 부패 정권이 빅똥을 잘 싸고 그런 이슈는 언론에겐 대목이죠.(닭그네 세월호, 국정농단 사태) 굥도 아주 버라이어티한 삽질 5년을 제공할 거라서 기대가 크겠죠.
민주당 정권으로 바뀌면 열심히 정권까는 여론선동하면서 또다른 불장.. 즉 시끄러운 사회.. 이런 분위기가 기사 많이 나오고 좋습니다. 대신 민주당이 오래 정권을 잡는건 싫습니다. 언론개혁 시도하고 이런거 통과되면 본인들 사업이 어려워지거든요. 개삽질한 쥐닭 10년뒤 국민들이 스스로 분노하여 어렵게 잡은 문정권을 적폐로 몰은 이유죠.
우리나라 언론은 스스로 공정한 사실기반의 보도를 준수할 수 있는 선진언론이 아닙니다. 특히 메이저 3사는 최악의 빌런이죠. 그들이 추구하는 사회는 세계적으로 리더가 되는 한국이 아니고 경제적으로는 번영하되 다양한 갈등이 풍부하게 존재하고 사건 이슈가 많은 나라, 그리고 유착할 세력이 권력을 잡거나 때론 권력을 잃더라도 소멸되지 않고 건재한 나라죠.
설명이 길었는데.. 부패언론이 기득권 세력과 유착하여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왜곡된 여론을 조성하려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는 원천적 봉쇄는 불가능하며 다만 그를 목적으로 하는 구체적인 행위, 예를들면 '가짜뉴스 유포' 같은 짓을 처벌하는 법 등의 노력들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