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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30 1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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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인이 되어서까지 코피가 너무 잘 났었어요.
이걸로 이비인후과 가면.. 코 안쪽을 지집니다. 화학적인 무엇으로..
한 3-4번 한것 같은데.. 횟수도 잊어버렸네요.
근데 안 고쳐졌어요.
그러다가 아버지가 오디.. 유능하다는 침놓는 사람에게 데려갔는데 ( 이사람이 무면허..;; )
이사람이 말하기를 코 안에 죽은피가 고여있다고..
( 어렸을때 충농증을 오래 앓았던게 이유였는지는 모르겠는데. )
암튼 조각도 비슷한 무언가로 코 안쪽을 쿡 찌르더라구요.
당연히 피가 죽.. 나오는데
화장실 양변기에 대고.. 피가 멈출때 까지 계속 흘렸어요.
멈출때 되어가니까. 휴지를 둘둘말아주며 팽 풀으라고 하데요.
팽~ 하고 푸니까. 피 굳은게 떨어지면서 다시 또 주르르륵..
그상태로 한참을 더 흘렸더니. 그뒤론 더 팽~ 하고 풀어도 안나오던데
저보고 이제 다 되었다고 했는데.. ( 그날 피 정말 좀 많이 흘린듯 )
근데. 정말.. 그뒤로 단 한번도 코피가 안나고 사네요.
무면허 돌팔이셨는데 제 코피는 고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