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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03: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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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인데요.
집-회사-집-회사 만 반복하며 열심히 살았는데.
애키우기 힘들다고 떠난 전처때문에 배신감에 베란다에 3번인가 서봤었다가..
같이 버려진 딸둘(쌍둥이)때문에 못 뛰어내리고 살았습니다.
그뒤 1년 혼자 애키우다가 과로로 쓰러져서
이대론 죽겠다 싶어서 회사 관두고 애들하고 동남아로 여행가서 쉬다가..
거기 입주 가정부가 월 8만원정도길레
천국을 맛보고.. 그 맛을 끊지 못해서 눌러앉아서 계속 지내다가
(어짜피 죽을 생각도 했었는데 돈 까먹는건 그닥 관심사가 아녔음)
인연 닿는 사람 만나서 재혼하고,
딸 둘 더 낳고, ( 지금은 딸만 넷이져.. )
잘 살고 있슴다.
인간사 세옹지마.
힘든때가 왔으면 좋은때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