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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17: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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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불붙이는 감도 조금 있지만, 김남일의 교체는 분명 수비적인 교체가 맞다고 봅니다.
unruly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선수들의 포지션 변경이 분명 있긴 했습니다만,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주로 플레이하는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교체 이전과 같았다고 볼수는 없다는거죠.
기성용은 앞선보다는 뒷언에서의 패스가 주인 선수입니다. 직접적으로 중앙으로 들어가 공격에 가담하는 경우는 적죠. 하지만 염기훈은 뛰어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전방부터 후방까지 종횡무진하는 선수입니다. 전방에서의 압박의 강도와 활동량이 떨어짐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거기에다 교체로 들어간 김남일은 나이가 든 이후로 스피드와 활동폭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성용이 전방으로 전진하는게 힘들기도 했구요.
개인적으로 허정무감독의 교체의 문제점은, 나이지리아가 공격스피드를 더하는 카누->마르틴스 의 교체를 한 이후에 스피드가 빠르지 못한 김남일을 투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원했다면 염기훈을 그대로 두거나, 이청용을 중앙이나 좌측으로 돌리는 한이 있어도 김재성을 투입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