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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볶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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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2014-04-10 06:23:45 3
[새창]
저도 예전에 첫 직장으로 나름 대기업이라는 곳에 들어가고,
결국 대기업이라는 이름때문에 들어갔던 직장이라 업무스트레스와 성취감없이 톱니바퀴처럼 기계처럼 일하는 생활이 싫어 그만두었어요.
남들 다 말렸지만 그만두고 제가 하고싶은 공부 하다가 우연히 제가 하던 그 분야로 아주아주 작은 기업에 취직을 하게 되었지요.
장단점은 있었어요. 연봉은 반으로 줄었어도 성취감이 말도못하게 뿌듯했지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보니,
이전의 대기업의 경험도 실패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퇴사당시엔 정말 내가 부적응자같고.... 분에넘치는 짓을 하는구나 싶고 그래도 난 정말 여긴 아닌거 같고 내 선택을 후회하고....
자괴감이 컸어요.
하지만 지금와선 그 모든것이 저라는 사람의 밑거름이
되었다 생각해요.
싫은 일, 옮지 않은일도 억지로 해가며 사회를 배웠고
사회생활이라는게 만만치않단것도 배웠고
대기업이 왜 돈을 많이 주는지도 깨닳았고ㅡㅡ(그만큼 시키니까 ㅡㅡ)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어떤 직종에 맞는 인간인지, 어떠한 사람인건지 그제야 알았다는거죠.

20대에 공부만 했다고 후회한다 하셨죠.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이 경험이 알게모르게 당신의 인생에 도움되는 순간이 올거예요.
내가 하고싶은 일에 대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끈기도 배웠을것이고
이루지 못함에 상실감을 느끼며 사회의 냉혹함도 배웠고
무엇보다도 그 값진 청춘시간동안 했던 공부로 당신 머릿속에는 지식들이 습득되어있잖아요.
시험에 합격하는것은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그 성과를 남이 인정해 주는것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당신이 노력하지 않은건 아니예요.
열심히 노력한 당신이 대견하고 부럽습니다.
더 하고싶던 공부 결혼하고 아기가 생기며 포기했고 이제 나이때문에 다시는 기회를 잃은 사람으로서, 한가지 공부에 끈질기게 도전해본 당신의 젊음이요.
지금은 허탈함과 무기력함, 그리고 후회로 고통스럽겠지만 그 시간이 당신을 더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힘내세요!!!
65 2014-03-28 04:27:25 7
연년생 형제 키우는 애 엄마 일과 [새창]
2014/03/27 14:06:22
30갤 16갤 연년생 남매키우는데요

제 머리 일주일에 두번감으면 많이 깨끗한거구요... 것도 샴푸만...린스?그게뭐임우걱우걱
장보는건 이마트나 홈플배달시킨게 2년째구요....
애둘 앞뒤로 안고 업고 둘이합해 30키로인데 얼르고 달래다보면 어깨고 허리고 무릎이고... 남아나는게 없네요.....흑흑...
64 2014-03-26 09:19:11 0
전 모성애가 없나봐요.. [새창]
2014/03/26 03:31:51
모성이라는게 한순간에 생기는 건 아니더라구요.
투닥투닥 몇번 부둥켜안고 울고 울고 울고 하면서
힘들어도 웃는 얼굴에 힘이 나는걸 느끼면서
점점 소중한 존재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가는것 같아요.
그 과정이 평화롭기만 하면 좋겠지만 다들 많은 고비 넘겨가며 어머니가 되는 거겠죠...
힘내세요!
63 2014-03-18 23:53:06 0
[새창]
저도 아가들 키우느라 직접가서 봉사는 하지 못하지만 결연아동2명과 1대1 후원을 하고있습니다.
내집 자식들도 이모님 도움받아가며 키우는 마당에.... 하고 처음엔 선뜻 시작을 못했었는데
우연히 베이비박스에 관한 기사를 보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고... 정말 아프고...ㅠㅠㅠㅠㅠ
지금도 베이비박스 관계자분의 페북을 자주 보는데 일주일에 한번씩은 시설로 가게되는 갓난아가들(거의 대부분 신생아에서 한달정도 된 겉싸개에 쌓여진 아가들...)의 사진이 올라오는데.....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ㅠ
관심있으신 분들은 베이비박스에 대해서 검색 해 보셔요! 정말 우리 사회에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62 2014-03-16 13:41:23 2
요즘 범죄자에 대한 인식.jpg [새창]
2014/03/14 20:06:56
무슨말인지는 알겠는데
의도는 좋지만 말이 너무 험하고 막나가니까 반대를 주는 사람도 많을거예요.
중간에 정말 드럽고 눈뜨고 못보겠던 덧글은 저도 반대줬습니다.
딸래미 키우는 입장에서 조두순도 끔찍하지만 이수같은 사람 노래를 나중에 딸이커서 들어도 싫을것 같네요.
흉악 범죄자들과 같이 취급한다기보다 가수가 꼭 가수 안한다고 밥 못 벌어먹지는 않잖아요.
굳이 대중에 영향끼치는 자리로 돌아오지 말고 묵묵히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걸 대중은 자숙으로 느낄거구요.
일반인들도 자기가 하고싶은일만 하고 사는거 아니고 개인적인 이유에 의해서 꿈을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노래는 취미로 하면 되잖아요.
본인이 공식적인 사과도 없고 대중들로선 이사람이 반성을 했는지도 모르는데 노래만 들고나왔다하고 하면 혼란스럽고,
청소년들에게 영향이 있지않을까, 사회적으로 가벼운 범죄라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생기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60 2014-03-05 14:05:06 8
600백장을 그려서 만든 Let it go [새창]
2014/03/05 08:40:28
와... 가사에 맞춰 입모양까지 따라했어.........
58 2014-02-13 03:58:40 2
어머니라는 존재가 참 신비롭습니다. [새창]
2014/02/13 03:16:59
자면서 몇번이나 깨서 아가 이불 덮어주고
아가 얼굴한번 머리한번 쓰다듬어주고
손도 만지작 했다가 발은 안차가운지 한번 만져봤다가
숨쉬는것도 몇분 구경하다가 다시 자니까요..

.. 는 내가 우리 딸램한테 맨날하는일:D
56 2013-11-29 22:11:27 1
[익명]잠시후 전 머나먼곳 다시는 이세상과 다시 볼수없는 곳으로 감니다 [새창]
2013/11/29 19:17:03
다행이다....
빚도 빚이지만 너무 큰일을 겪다보니 마음이 힘들어진거죠?
슬프고 외롭고 자꾸 주위사람들 내 사람들이 떠나가고
마음 둘 데 의지할 곳이 없어지는게 무섭고 아프고 힘들었던거죠?
아직 어리다면 어린 나이인데 그 큰일들을 여러번 겪으며 얼마나 힘들었어요....
많이 무섭고 슬프고 그랬죠?
마음이 허하고 외롭고 허무하고 살아갈 의지가 없어졌을때는 여기 글들 보면서 어떻게든 작성자님 잡으려고 걱정한 수많은 사람들 한번만 떠올려줘요.
힘내라는 말이 위로가 될진 모르겠네요.
마음의 평온을 찾을때까지 오유에서 좋은 글 웃긴글도 보고
도서관가서 책도 읽고 미친듯이 공부도 해보고 여러가지 하다보면,
사람은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서서히 아물거예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꼭 행복해지세요.
54 2013-11-07 01:44:52 2
길고양이한테 먹을거줬다는 글에 항상 달리는 댓글들말이죠. [새창]
2013/11/06 15:28:38
음.... 쭉 보면서 느낀건.....물을 주면 되겠군요!
물을 종이컵 같은데 담아야 하나 어디에 담아줘야 하나...
참치캔 소세지는 당장 급한 허기 채우는덴 상관없지만 많이먹음 안좋아질 수도 있고 나말고 다른사람이 줬을수도 있으니...
앞으로 유모차 끌다 보이는 길냥이한테는 물을주려고 노력해야겠네요.
어차피 아가용으로 끓여서 식힌물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다들 고양이 생각하는 마음이라는건 같은데 서로 상처주는 말 하고 콜로세움 여는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반대받으신분도 태도가 보기 안좋긴 해도 이 많은사람들에게 폭탄지적 받고 비꼬임 당해서 상처받은건 마찬가지일것아요.

말하는 사람은 나 한사람이어도 듣는 사람은 수백명한테서 들으면 왜.... 무섭기도 하고 막 기분 안좋잖아요...

배려있는 말로 서로 칭찬하면서, 조언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서 알려주시면 길냥이들도 좀더 배부르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거예요^^
53 2013-11-06 23:48:05 7
[새창]
흠 댓글 중간에 어느분이 하신말씀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여성과 남성이 같은 직장에서 출발선이 다르다고.
남자는 전문대졸인 사람과 여자 4년제졸인 사람의 연봉이 같다는 이야기 때문에요.
이건 남자는 군대를 가기때문에 이렇게 책정된 걸로 알고있어요.
단지 남자이기때문에 여자보다 연봉 높게 받는게 아니고
군대를 다녀오는 2년을 경력으로 계산해서
남: 군대2년+전문대2년 총 4년 경력
여: 4년제 대학 총 4년경력
으로 계산된 연봉으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모 은행에 근무할때
저는 신입행원당시 직급이 사원이었지만
같은기수 남자행원들은 신입이어도 계장이었어요.
저는 2년이 지나면 계장이되는거였죠. (그전에 그만뒀지만 ㅋㅋ)
근데 전 군대를 안갔으니 그분보다 경력이 2년 모자란거니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남자분들이 군대에 가는 2년이라는 시간은 한참 젊을때 한참 자아발전 할수있는 시기에 군대로 인해 반강제 리셋(?)에 대한 보상은 있어야 한다 생각하는지라......

기업에서의 연봉책정이 무조건 여성이라서 남성보다 연봉이 낮은게 아니라 남성도 고졸이면 군대갔어도 2년경력으로 계산되는걸로 알고있어서요..... 그냥 보시는 다른분들 오해없으시라고 덧글달아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있는거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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