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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5 0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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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외신이 궁금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미선이 효순이 사건.. 그때도, 노무현대통령 탄핵반대집회 때도, 명박산성때도.. 그리고 오늘도.. 촛불을 들고 있는 저는.. 그알을 보며 한없이 울었습니다.
대체 나는..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건지...
이제 정말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을 전부 갈아 엎지 않으면 더는 이 땅에서 못살겠구나.. 싶습니다.
정말 어릴 때도.. 나는 대한민국을 진심으로 사랑하기때문에 제대로된 이 땅에서 살고싶어서 촛불을 들었는데.....
아직 세상은 바뀌지 않는구나.. 싶어졌어요. 일자리는 갈수록 줄고 그 질도 점점 더 열악해지고 빚은 갈수록 느는데 최저시급은 아직도 6천원중반.. 두시간은 일해야 계란 한판을 겨우 사는 이 나라.. 진짜.. 바뀔까요?
온국민을 이렇게 도탄에 빠뜨리고도 새누리에선 아직도 박근혜랑 친하다는 무리들이 득세하고, 최고권력자의 비리때문에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와서 박근혜를 존경한다는 말을 당당히 내뱉고, 권력을 비호하기 위해 위증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들.. 법 위에 서있는 자들...
혹여나 세상이 뒤집어져서 권력연장의 꿈이 무너질까봐 모든 언론은 일제히 여론을 호도하며 이간질에 모략질을 일삼는데...
진짜로 바뀔까요?
오늘 그알로 제가 깨닳은건....
그토록 오랜시간 촛불을 들었지만
세상은 촛불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네요.
또다시 촛농처럼.. 눈물이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