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
2016-08-15 14:16:35
3
저도 바이크를 10년넘게 타왔고 지금은 인젝터가 달린 호넷을 타고 있습니다.(캬브가 달린 바이크도 타 봤구요)
셀프 정비가 가능하시기에 캬브를 좋아하시는것도 이해하고 카브의 장점중에 하나가 스로틀반응이 좋다는 사실은 처음알았습니다.
이 글은 단지 카브와 인젝션의 방식의 차이를 말씀하시지만 전반적으로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적인 부분의 비교와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근데 바이크 부품으로 따지면 굉장히 상대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디스트리뷰터라고 아시죠? 전에는 엔진에 바로 연결되어 그것이 돌아가면서 각각의 실린더에 점화를 시켜주었었죠
그런데 지금은 cdi라는 것이 타이밍에 맞추어 점화를 시켜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운전병 출신이라 뭔가 봤었습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구요)
이것 역시 필자의 말에 따르면 약간 인간미가 없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앞으로 점점 과학이 발전하면 캠도 없어질겁니다. 솔밸브로 밸브를 제어할 수 있는 시대가 올꺼예요
RPM에 따라서 양을 조절 할 수 도 있고 심지어 과장하면 4행정바이크를 가지고 2행정으로 돌릴수 있는 기술도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밸브는 캠이 열고 닫아야지 이것을 전자적으로 제어하기에는 인간미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또 생길것 같구요
저는 전기바이크를 정말 좋아합니다. 나중에 전기바이크가 보급화 되고 나면 그때는 인젝션이고 카브고 따지는 사람이 적을겁니다.
아마 "바이크는 부릉부릉 하는 맛으로 타야지"하는 사람이 대부분일겁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에 아날로그는 인간적,따뜻함,감성 으로 치환되고 디지탈은 인위적,차가움,이성으로 대변되는 것들에 대해 약간의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