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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0 0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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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긴 한데... 느낀 것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술일 뿐, 전자와 후자가 크게 다르다고는 생각 안해요.
제가 쓴 감상평을, 전자의 친구들이 읽고 공감해 주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좋은 영화평론은 전자에게나 후자에게나 볼 영화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왜 그렇게 느끼나를 이해하고 객관화해서 표현하는 것은 영화 제작에서도 대단히 중요하죠.감독 배우 조명 카메라 작가 세트제작자 등 여러 사람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때,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서로 소통하는 것이 필수적이니까요.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에서 그런 객관화될 수 있는 부분들을 읽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죠.
느낌이란 것을 완전히 객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표현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