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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00: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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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나 한의는 근본적인 방법론에선 크게 차이 없습니다.
한의가 임상검증이 제대로 안됐다고는 하는데, 수세월에 걸쳐서 경험적인 검증은 된거거든요.
물론 통제된 임상 실험과 경험적 검증은 증거력에 있어서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지만, 현대의학에서도 임상실험에 사용되는 약의 원료는 전통 의학(양의든 한의든)의 약재인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전통의학이 허구나 사이비는 아니란 거죠. 물론 성분 분석을 통해 약효를 가진 물질을 분자 단위로 추출해 정량으로 조제하는 양약과, 약재를 1차가공했을 뿐인 한약은 약효의 신뢰성, 안정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양의학이 현대의학으로 발전한건 미생물학이 발달하고 항생제가 발명되면서부터죠. 현대의학은 정밀한 분석과 검증을 통해 병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해왔기 때문에 한의학과 비교가 되진 않습니다. 한의학은 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할수 없고, 외과적 수술을 필요로 하는 질병도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곤 하지만 현대의학은 질환 자체에 초점을 두다 보니 영양균형이라던가 면역력 문제 같은 건강 전반적인 문제를 도외시하는 경향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알레르기 등 원인불명의 만성질환의 경우는 현대의학보다 한의사가 낫더란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저 역시 아프면 병원을 가지 한의원을 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의학을 현대의학에 통합하려는 시도는 필요합니다. 의학계에서 한의학을 너무 사이비의학 취급하기 보단 좀더 가능성을 염두하고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