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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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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지율이 떨어지면 표도 떨어져 나갑니다.
저더러 여당 안찍을거냐고 물으신 거면, 통계회사 경력도 있으신 분이 너무 모른다 싶네요.
표본수가 적거나 조사 방법에 오류가 있다면 오차도 크겠지만, 그럼에도 적절한 통계는 실제 현상을 잘 반영합니다.
유시민님도 여론조사 통계 데이터를 보고 범진보 180석을 예측하셨습니다. 정당 내부 자료 따로 없이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예측한 것입니다.
반면에 야당은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샤이보수가 있다며 현실부정을 하고 있었죠. 데이터를 무시하고 본인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은 결과가 그겁니다.
코로나 19가 없었어도 여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은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봅니다만, 180석 이상의 압승은 불가능 했을 거라고 보는게 중론입니다. 야당이 비호감도가 그렇게까지 높은 이상, 제1당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나, 코로나 19 이전에는 조국 전 법무장관이나 소득주도성장 같은 이슈가 언론을 뒤덮으면서 여론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중도층에 영향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여당을 지지하냐고 저한테 묻는것은 의미가 없죠.
야당 지지자에게 왜 야당을 지지하냐고 묻는게 야당의 참패 원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듯이, 원래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자 총선 승리의 원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 대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평가는 크게 두가지,
여당이 좋아서 뽑았다기 보다는 야당이 싫어서 뽑았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몰아준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두가지 다 결국 여당 발목잡기만 주구장창 해댄 야당에 대한 심판이라는 이야기입니다만,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명료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