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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89 2019-12-13 22:29:40 10
[판] 엄마한테 처음으로 소리질렀다 jpg [새창]
2019/12/13 20:27:35
10년이면 물가가 많이 오른다는 건 알지만,
문제집이나 학용품은 학창시절 이후로 살일이 없다보니 얼마나 올랐는지 실감이 나지 않아사 한 이야기입니다.
저 친구가 투정부린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14988 2019-12-13 21:11:28 2/69
[판] 엄마한테 처음으로 소리질렀다 jpg [새창]
2019/12/13 20:27:35
불과 10년? 됐는데 물가가 많이 바뀐 걸까요...
아니면 지방 서울 차이인가..
우리집이 딱히 어려웠던건 아니지만
저도 일주일에 만원 받고 문제집 학용품 해결하고
(식권,통학교통비는 별도, 명절때 받은 용돈 설 추석 합해서 연평균 30만원 정도)
가끔 급식 대신 분식 먹고 한달에 문제집 3~4권, 연습장 한두권, 이발 1번, 가끔 급식 대신 분식 먹고 군것질은 그냥 원래 잘 안해서 조금 아껴쓰면 힘들다 부족하다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학교 특성상 일주일 내내 하루종일 학교에 박혀서 공부만 해서 친구들끼리 놀러간다거나 회식한다거나 등등 달리 돈나갈 일이 전혀 없긴 했지만...
비슷한 수준의 예산으로 사는게 이정도로 어렵게 팍팍할 정도라니 세월 가는게 무섭네요..
14987 2019-12-13 14:01:52 0
데이빗 베나타의 비대칭성 논변 [새창]
2019/12/12 07:28:53
그리고 아이가 나와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별개의 존재라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 아이를 가지는 것의 책임과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죠? 자식을 내가 다하지 못한 자아성취의 수단으로 삼지마라는 주장이라면 모를까, 우리가 무슨 자가분열하는 플라나리아도 아니고 부모와 자식은 전혀 별개의 존재인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그게 자녀를 갖는 것의 윤리적 정당성과 대체 무슨 관계라는 건지 도통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자녀는 자녀대로 자신의 삶을 살면 됩니다. 부모가 함부로 규정하고 잣대를 들이대고 강요하지 않으면 돼요. 대신 함께해주고 기댈수 있는 그늘이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면 됩니다. 그것은 부모 일방의 의무인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 대해서 만들어가는 관계여야 하는 거죠. 그렇게 함께 해주지 않을 거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아이를 낳아 내팽개쳐버렸다면 부모는 사회적으로 윤리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잠재적 고통을 필연적이고 확실하게 현재하는 고통인것처럼 단정짓고 자녀를 낳는 것을 단죄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책임을 따지고 단죄하는게 반출생주의의 본질이라면, 반출생주의는 그저 남 행복한 꼴 보기 싫어서 딴지걸고 비난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주의에 불과한 겁니다. 정말로 스스로에게 물어서 반 출생주의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의 사상을 함부로 휘두르지 마세요. 그건 축복받아야 할 타인의 출생을 저주하는게 되니까요.
14986 2019-12-13 13:46:11 0
데이빗 베나타의 비대칭성 논변 [새창]
2019/12/12 07:28:53
왜 제 견해를 멋대로 곡해해서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아이도 없고 낳을 계획도 없고 따라서 책임 회피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주관을 멋대로 진리라 단정 지어놓고 남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지 마세요.
당신의 개인적 주장을 우주적인 관점이라고 함부로 주장하지 마세요. 그거야 말로 우리가 거시적 존재의 부속이 아니라 각자의 개별적 존재라는 존재론적인 진실을 벗어난 허울이고 당신 자신만의 논리를 남들에게 강요하는 잣대일 뿐이 아닙니까?
우리가 인류를 존속시키길 원하는 것이 존재론적 진실이라고 저는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개개인이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을 뿐입니다. 자식을 낳는 것 또한 그 각자의 관점에서 하늘아래 한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일 수 있다구요.
저는 제 자신에게 물어도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더 낫다라고 단 한순간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멋대로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정해놓고 남들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비대칭성 논리는 그저 하나의 사고방식일 뿐이지, 그게 무슨 절대 불변의 과학적 진실인양 우기지 마시라구요.
견해의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하고 비난해서 살아 숨쉬는 다른 사람조차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만드시면서 어떻게 잠재적 존재의 고통을 예방하겠다고 하시는 겁니까?
14985 2019-12-13 10:53:35 0
이번주 선술집 난투 어떻게 이기는 건가요?? [새창]
2019/12/13 08:22:53
아.. 제가 죽어야 이기는 건가요... 몰라서 성기사 죽기로 즉사시켰어요..

14984 2019-12-13 03:49:15 0
데이빗 베나타의 비대칭성 논변 [새창]
2019/12/12 07:28:53
그러니까 삶의 가치를 단순히 쾌락(살고자하는 욕구충족)과 고통의 산술적 합계로 이익이냐 손해냐를 계산해 따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죽고싶을만큼 끔찍한 경험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럼에도 그 사람의 삶이 가치가 없었다거나 태어나지 않는 편이 나았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때로는 끔찍한 삶을 살더라도, 때로는 그 끝에서 죽음을 선택하면서도, 어떤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믿고 싶어하고 다음 생을 기약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생물학적 본능으로 요약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미래를 꿈꾸는 존재입니다. 오늘만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저축하는 것도, 죽음 앞에서 다음 생을 기약하는 것도, 사후세계를 갈망하는 것도, 사후세계와는 별개로 내 사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것도, 때로는 신을 위해, 국가를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죽어서까지 헌신하는 사람들도 단순히 살고싶다는 욕망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 무엇인가 있는 거죠.
그것이 꼭 옳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허황된 믿음, 잘못된 가치관일지 모르죠. 그러나 인간은 목적적인 존재이기에, 단순히 쾌락이 가득하고 고통이 없는 삶만을 추구해야 한다고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목적을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그 목적을 향한 길이 고난과 고통의 가시밭길이라도, 자신의 가치에 부합한다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가 반출생주의를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고 자발적 멸종에 동의한다면, 그것도 또한 하나의 존재 방식으로서 부당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은 저마다 양심의 자유를 가지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러하니 반출생주의는 진리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고,
새로 태어나는 세대에게 출생에 대한 동의를 받을 수 없는 사실에 대한 책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일지라 하더라도, 그것이 곧 아이를 낳아서는 안되고 인류는 자발적으로 멸종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직결되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14983 2019-12-12 22:30:05 0
데이빗 베나타의 비대칭성 논변 [새창]
2019/12/12 07:28:53
굳이 덧붙이지만, 제 의견은 전에 말씀 드렸던대로인데,
비대칭성 논리는 생각해 볼 계기는 되지만 지나치게 단순화된 도식으로 인해 삶의 복잡성을 너무 간과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대칭성 논리는 많은 사람들이 태어남에 감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하고, 고통과 불행이 넘치는 삶임에도 살아갈 가치는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비록 아이를 낳는 것이 의무도 아니고 아이에게 고통을 물려줄바엔 낳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선택은 자유이지만,
삶이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경험에 근거해 다른 누군가(아이)에게도 그 가치있는 경험을 전해주고자 하는 동기를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4982 2019-12-12 22:08:49 0
데이빗 베나타의 비대칭성 논변 [새창]
2019/12/12 07:28:53
재미있는 논리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4981 2019-12-12 11:13:17 0
[새창]
아이유느님..
14980 2019-12-12 09:07:22 0
포켓몬...유력한 지우 아빠 후보... [새창]
2019/12/12 07:34:54

오박사는...?
14979 2019-12-12 07:03:21 0
[새창]
음...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가 있네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부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논의는 이전부터 있어왔고, 마르크스 시대는 봉건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나고 자본주의가 극에 달했던 시대입니다...
마르크스의 등장보다 100년 이상 앞서서 아담 스미스가 국부론을 통해 부는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다룬 바 있습니다. 국부론에서 아담 스미스는 부는 축적된 금은보화가 아니라 생산력(토지와 자본과 노동)에서 오는 것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때도 이미 중농주의 봉건시대는 끝나고 무역이 발달하며
식민지 확장과 무역 관세를 통해 국고에 금은보화를 축적하던 중상주의 절대왕정 시대 말기였습니다. 자본주의는 이미 르네상스 시대 세속주의와 함께 태동하여 아직 명확한 개념은 없으나 자본의 지배는 흔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아담 스미스는 중상주의를 종식시키고 자유 무역의 시초가 된, 그야말로 본격적인 자본주의시대의 시발점이 된 인물입니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마르크스의 저서 자본론에서 기원하지만, 자본주의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되었으며, 누군가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이념도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수정자본주의라는 것은 엄밀한 개념도 아니고(일본의 경제동우회에서 만들어진 개념), 복지는 민주주의의 발달과 인권 확립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전한 것이지, 자본가들이 공산화를 두려워 해서 수정자본주의를 택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운동은 마르크스 이후 급격히 발전해 세력을 이루기는 했지만, 19세기 극에 달했던 제국주의&독점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야경국가에서 복지국가로의 전환이 이뤄진 계기는 20세기 초 전세계를 휩쓸었던 세계대공황과 그 이후 발생한 두차례의 세계대전이었고, 공산국가와의 본격적인 대립인 냉전은 세계대전 이후였습니다.
14976 2019-12-11 22:35:57 0
생고기 케이크.gif [새창]
2019/12/11 16:47:35
안에 딸기쨈을 넣었으면 레어
14975 2019-12-11 14:45:15 0
oecd에서 보는 한국 청년 상태.jpg [새창]
2019/12/09 19:39:26
1애초에 대학이 취업을 위해 존재한다는게 잘못된 전제라구요.
한국인의 90% 가까이가 대학을 졸업하지만, 전공대로 취업하는 사람은 대졸자의 반도 안됩니다.
현업에서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요구하는 직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특히 인문계라면 더더욱 그렇죠.
대학의 역할이 단순히 고상한 학문 연구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로에 관계 없이 무조건 대학 졸업장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가 엄청난 자원낭비, 시간낭비를 초래하고
취업은 어려운데 학자금 대출 부담을 디폴트로 갖고 사는 청년 세대를 양산하고 있는데도
'그래도 그렇게 해야한다'라고 말할 문제는 아니죠.
생존해야 하는 개개인으로서는 대학을 간다는게 피할수 없는 선택이지만,
과잉스펙은 사회적으로보나 개인적으로 보나 비효율적인 악순환이고, 중단시켜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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