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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0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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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별걸 다 지적질 하시네요.. 왜 발끈 하세요?
손자를 숭앙하고 손자병법을 "근본적인 삶의 공식" 수준의 지침서로 삼으면서 전략 전술이 허접하다는건,
공자 맹자를 숭앙하고 사서삼경을 달달 외면서 존나 예의가 없다는 거랑 비슷하죠. 충분히 이야기할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정작 손자는 단순히 이기면 장땡이라고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전쟁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의 생사가 좌우되므로 군주의 사심으로 저질러서는 안되며 신중히 결정해야 하고, 전쟁이 발생했을때에서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그냥 무조건 이기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속전속결로 끝내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손자는 힘의 논리로 상대방을 지배하라고 한게 아니고, 전쟁의 기술을 가르친건 전생을 속전으로 종결시켜 민생을 살리게 하기 위한거죠.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처럼 저작자의 의도와 달리 현실주의적 관점을 넘어서 이기적인 관점으로 읽히는 경우는 있지만, 어쨋든 오독하고 있는거죠. 사상도 다르고 병법도 못하면 대체 남는게 뭐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