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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5 14: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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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에는 목적이 없습니다. 경향성이 있는거죠.
개체수가 늘어나고 보전되는 것은 유전자의 목적이 아닙니다. 자기복제라는 유전자 특성의 결과일 뿐입니다.
닭이 가축화되고 개체수가 늘어난 것은 인간이라는 개체 집단이 가진 목적으로 이뤄진 결과이지,
사실 개체로서의 닭의 입장 뿐 아니라, 닭이라는 종의 생존, 유전자의 보전에 부합하는 진화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축화된 동물들은 자연에서 생존성이 낮고 인간에게 매우 의존적이므로, 환경이 변화해서 만약 인간이 사라진다거나 하면 곧바로 멸종으로 이어지고, 뿐만 아니라 야생에 비해 유전자 다양성도 떨어져 전염병에 취약합니다.
물론 '유전자의 보전과 확산'을 유전자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유전자의 목적과 개체의 목적은 다르다고 말할 수는 있죠.
그러나 유전자의 보전과 확산은 어디까지나 인과론상의 결과일 뿐 유전자의 의도나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니 '유전자는 쓰레기다'라는 주장은 증명을 할수 있냐 없냐의 문제가 아니라 타당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라서 문제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