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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17: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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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대장/ 제 댓글 의도를 오해하신것 같은데,
사실 비트코인을 현금화 가능하냐고 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거래소에서 환전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죠지큰누이님은 현금화 가능성을 물은 것이 아니라 현금의 형태로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느냐고 하셨으니,
동전이나 지폐같이 만질수 있는 실물로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을수 있는지를 물은 겁니다.
그래서 저는 현금통화 형태의 여부가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는 것을 온라인 뱅킹을 예시로 말씀드린 겁니다.
막말로, 국가 주도로 법정화폐를 실물이 전혀 없는 가상화폐 형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이 경우라면 가상화폐라도 법과 시스템으로 그 가치를 보장하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지 현금 거래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니 현실적으론 불가능하죠.
신용이란 그 물건이 일정한 가치를 지닌다는 믿음을 말합니다.
현금=신용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현금화가 중요하다는건, 현금이 안정적인 가치를 지닌다는 신용이 전제 될 때의 이야기입니다.
현금이 신용을 가지지 못하면 현금화하는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하신 국가 부도 사태, 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으로 돈이 종이조각이 되는 경우가 현금이 신용을 잃어버린 것이구요.
국가가 법과 시스템으로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현금의 신용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인 것은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현금의 신용의 기반이 되는 것은 그것이 안정적으로 유통되면서 다른 실물과 언제든 교환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전쟁이나 재난으로 물자가 귀해져 돈주고도 음식을 살수 없는 상황이 되면,
당장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토지 등 부동산은 가장 안전하고 신용도 높은 자산으로 손꼽혀서 담보로도 선호되는데,
처분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려서 현금화가 쉬운 자산은 아닙니다. 현금화 = 신용은 아니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