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14
2021-10-30 14: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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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일본은 당나라가 지어준 이름이 아닙니다.
7세기에 일본 측에서 국호를 해뜨는 곳이라는 의미의 일본으로 바꿨으니 그렿게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당나라에서 받아들인겁니다.
일본은 자기들이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인식을 그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쇼토쿠 태자가 수양제에게 편지를 쓰면서 '해 뜨는 곳의 천자가 해지는 곳의 천자에게'라고 운을 띄워서 수양제를 빡치게 한 일화도 유명하죠.
그 이전까지 일본의 대외적인 국호는 '왜倭' 였습니다.
야마토 시대 일본인들이 자신들을 소개할때
우리 나라'라는 뜻으로 "와가쿠니"
또는 '우리들'이라는 뜻의 '와레와레'라고 자칭했는데
중국이 보기에 조그만 사람들이 '와~'어쩌고 하니까
이를 음차하면서 왜소할 왜 矮에서 글자를 따서
왜倭 라는 글자를 만든 겁니다.
일본입장에선 왜소하다는 뜻이 들어있어 기분이 나쁘니,
일본어로 발음이 같고 뜻도 좋은 화和로 글자를 바꾸고
거기다 큰 대를 붙여서 大和라고 쓰고
원래 자기들 국호인 야마토라고 읽습니다.
근데 이래봤자 씨알도 안먹히고 주변나라들에선 다
왜 倭라고만 하니 한자가 아예 다른 일본으로 국호를 바꾼겁니다.
일본측에서 하도 이름 바꿔달라고 조르니까
중국에서도 공식적으로는 일본이라고 써줬지만,
일상적으로는 그냥 왜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