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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1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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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나쁜건 아닌데요, 프라이버시죠.
프라이버시라는건 다른 사람에게 침범당하고 싶지 않은 사적인 공간이죠. 물리적이든 심리적이든지요.
인간의 몸이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다른사람이 내 나체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다른사람의 나체를 보고 싶어하지도 않잖아요. 물론, 보고 싶어할 수도 있지만, 아무나의 나체를 보고 싶어하는건 아니죠.
그만한 심리적 거리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만 허용 되는 것들이죠.
또 다른 예로 누구나 집에 살지만, 자기집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공개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집이 정리 되어 있고 깨끗하고 더럽고를 떠나서요. 그건 친한 사람들이 집에 놀러오는 것과는 또 별개의 문제죠.
성이란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성에 대해서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의 사적 영역을 존중해주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