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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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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일은 남자가 도맡아서 하니 남자들에게 고마워해야한다.
이건 어처구니 없는 말씀이십니다. 물론 남자들이 위험한 직종에 더 많이 종사한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험한 일을 남자들이 도맡아서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성역할'이라는 주장을 하시려면,
여성이 안전한 일만 하려고 하는 것을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없고,
이것을 남자들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할 이유도 없는 부분입니다.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니까요.
성역할이 당연한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위험한 일을 남성이 많이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규정하고
여성에게 고마워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정말 비판하시고 싶은건,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는 것의 이중성일 겁니다.
제 생각은, 그거야말로 인간의 본성이고 남녀 할 것 없이 누구나 그러고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는 입지가 있으니 그런 주장을 더 두드러지게 많이 할 뿐이죠.
물론 그중엔 부당하고 역차별적인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비판하기 위해서 성역할의 정당성을 주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스안전점검은 안전한 일이라 여성이 하고,
인터넷 설치기사는 위험한 일이라 남성이 한다는 것은 역시 비약이시라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넷 설치중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도시가스공사는 국가가 운영하다보니 정책적으로 여성고용을 쉽게 할수 있을 뿐입니다.
또한 가스안전점검은 기술적 숙련을 크게 요하지 않는데,
가스안전점검 요원의 연령대가 높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연령대에서 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지 않고 직업적경험이 적은 것으로 고려하면
기술적 숙련도가 낮고 요구하는 임금수준도 낮은 여성을 채용하는 것이 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적 기준으로 볼때
크게 어긋나는것 같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