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30
2017-04-21 02: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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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논리적으로 말씀이 약간 이상한듯 해서 첨언하자면요,
여성우월주의와 양성평등은 배타적 관계일수 밖에 없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
페미니스트 중 일부는 양성평등을 주장한다는게 참이라면,
페미니스트는 모두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한다 것은 거짓이 됩니다. 즉 페미니스트의 일부는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한다는 것만 참이 됩니다. 여기서 일부는 1%도 일부고 99%도 일부죠. 즉 소수든 다수든, 또는 대다수든 전체가 아니라면 모두 일부입니다.
작성자 님의 논지를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는 소수일뿐
다수의 페미니스트는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한다.'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양쪽의 주장은 양립가능한 주장이 됩니다.
다만 저는 여성우월주의가 다수인지 소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이들도 페미니스트의 일부고, 페미니스트 중 또다른 일부는 여성우월주의자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여성우월주의는 배격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올바른 방향인데,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조차페미니즘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모든 것을 양성평등을 위한 필요악이라며 비호하려 한다는 점이 문제겠습니다.
즉,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것과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것이 완전한 배타적 관계는 아니라는 거죠.
그게 여성우월주의랑 뭐가 다르냐고 하면 복잡합니다만...
적극성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여성우위의 사회를 만드려는 것과, 여성의 지위가 낮다고 생각해서 끌어올리려는 것에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후자의 경우는 비판과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가 평등이 달성된 것인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문제고, 전자는 비난받을만 합니다만..
문제는 전자와 후자를 엄격히 구분하기 힘들다는 점이겠죠.
여성상위사회를 평등한 사회라고 착각하며 비해의식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