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7
2017-04-19 00:38:07
1
그리고 거꾸로, 님이 말하신것처럼 현재 일정한 금액을 빌려줬을때 금리가 오르면 받을 돈의 명목 금액이 오르니까 사채의 가치가 오르느냐? 아닙니다.(금리와 시장이자율은 의미가 다르지만, 편의상 시장이자율=금리라고 합시다)
예를들어 10000원짜리 사채를 가지고 있으면, 매기말마다 쿠폰이자로 1000원을 준다고 칩시다.
금리가 10%라면, 이 사채의 가치는 10000원짜리 예금이나 같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예금이 아니라 위험이 동일한 다른 투자안입니다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 예금이라고 칩시다. 만약 금리가 11%라면, 이 사채의 가치는 10000원이 채 안됩니다. 10000원을 그대로 예금하면 1100원을 받을수 있는데 1000원밖에 안주는 사채를 10000원에 사면 바보죠.
만약 이 사채가 변동금리에 따라 쿠폰이자를 지급한다, 즉 금리가 11%가 되면 1100원을 지급한다면 10000원짜리 사채의 가치는 오를까요? 아니죠. 그대로 만원입니다. 만원을 그대로 예금해도 1100원을 받을수 있는데 1100원을 받을 수 있는 사채의 가치가 만원보다 크다면,
이 사채를 팔아(돈을 빌림) 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고 그
돈을 11%의 이자를 받고 대출해주면, 이자 한푼 내지 않고 투자금0원으로 무한대 수익률의 시세차익을 누릴수 있습니다. 자연히 대출시장의 화폐수요는 늘어나 금리가 오르고, 채권공급 증가로 채권 가격은 떨어져서 같은 수준으로 맞춰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