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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0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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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면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철이 없을수는 있는 나이고,
저도 11년 전에는 좀 다르게 생각했으니까요.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반반 정도로는 생각했습니다.
11년이면 생각이 바뀔수 있을만큼 긴 기간이고,
딱한번의 인터뷰에 단 한마디에 박정희 이름이 나온걸로 11년이나 옭아메는 것도 좀 지나치다고 보구요,
애초에 그 한마디를 그 사람의 성향을 판단하는 전적인 근거로 삼는 것도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필모그래피를 근거로 삼는게 더 적발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밀정에 출연했던 송강호 같은 경우는 정치적 발언들은 전혀 한바가 없음에도 그의 필모그래피 때문에 진보적 성향의 배우로 손꼽히곤 하죠.
물론 공유의 경우, 밀정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는 섣부르긴 하다곤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정희 발언 하나만으로 판단하는 것도 섣부르긴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솔직히 관심이 별로 없어서 강배우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친일파의 후손이 조상을 찬양한다는 것은 의미가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후손은 친일파의 유산을 통해서 그 실질적인 이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들 조상을 부정한다면, 자신의 재산 뿐만 아니라 성장배경, 심지어 자신의 존재자체를 부정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면도 있지만,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친일파 후손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생각을 전향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조상의 내력을 줄줄 꿰면서도 존경한다고 했다면 더더욱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친일파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